[book] 단계적 실행력
<단계적 실행력을 강화시키는 7가지 좋은 습관>
1/ 계획하고 실행하고 점검한다
사실 아무리 훌륭하게 세워진 계획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실패나 반성도 하고 어쩔 수 없이 궤도수정도 하게 된다. 바쁘다는 이유로 그만 잊어버리거나 귀찮다고 생략하게 되는 것이 바로 '점검'일 것이다. 실패를 꼼꼼히 돌아보지 않으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게 될 뿐이다. 설령 운이 좋아 성공했다 하더라도 무엇이 원인인지 제대로 확인되지 않으면 다음에도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단계적 실행력 향상의 비결은 바로 이 계획, 실행, 점검 3단계의 생활화에 있다.
하루를 되돌아보고 정리하기 바란다. 따로 시간을 내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 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가벼운 머리로 하루를 점검해보라는 것이다. 아니면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누워 있는 자세 그대로 그날 있었던 일을 돌아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면 단계적 실행의 새로운 노하우나 기술이 반드시 생겨날 것이다.
2/ 낯선 것이 좋아
단계적 실행력을 익히려면 '단계적 실행력의 달인'에게서 힌트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에게 그 기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에서 설명했듯, 대기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해 고객의 불편을 줄여주는 디즈니랜드의 사례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프로의 그와 같은 단계적 실행력은 우리 주위에서도 무수히 찾을 수 있다.
장사가 잘되는 식당들을 보면, 더운 날에는 냉면이나 콩국수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해놓고 있다. 그것은 물론 사장이 오랜 장사 경험을 토대로, 그날 판매량을 예상하고 구비해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손님이 끊이지 않는 분식집에서 '라면과 만두'를 주문하면 흔히 이런 장면을 보게 된다. 라면을 끊이는 데 3분, 만두를 굽는 데 5분이 걸린다면 점원은 먼저 프라이팬을 달구고 만두를 넣는다. 그러고 나서 다른 손님의 주문을 받은 후 라면을 끊인다. 그러면 3분 후에는 라면과 만두가 동시에 완성되어 손님은 그 따끈따끈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것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단계적 실행력의 일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발견을 하려면 단 하나의 조건이 필요하다. 같은 직장에서 늘 보는 사람하고만 얘기하고 일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식의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 프로를 만나거나 그의 기법을 알아내는 것은 무리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프로를 만나기 위해서는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을 가리지 않고, 평소와 다른 경험을 해보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호기심'과 '발품', '열린 마음'이 절실하다. 이런 것도 단계적 실행력을 길러주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3/ 상대방을 존중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 확실히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때로는 말썽이나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독방을 쓰며 혼자 자란 아이들이 친구들보다는 컴퓨터를 편하고 친숙하게 생각한다는 것과, 의존증 적인 성격 탓에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학자들은 그 이유를 댄다. 분명 문제인 것 같다.
회사에서도 사무실에 틀어박혀 모니터 앞에서 묵묵히 자기 일만 하면 되는 부서이거나, 사람 하나 만날 일 없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자칫 대인관계의 폭이 좁아 질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은 그다지 내키지 않더라도 직장의 회식 등에 얼굴을 내밀거나, 회사 밖의 친구들을 만나는 노력을 일부러라도 해야 한다. 동호회나 채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멤버들과 만나서 대화하는 '오프라인 모임'도 필요할 것이다. 인복이 많다고 하는 사람들도 알고 보면, 이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그렇게 일부러 모임에 나가더라도, 즐기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를 귀찮아하는 사람은 흔히 '만나도 무슨 얘기를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한다.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것은 없다. 대화의 계기는 지극히 평범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도 충분하다. 예를 들면, '오늘은 덥네요' 라든가 '이런 메뉴도 있었네요'와 같은 말로 시작하는 것이다.
대화가 끊어지면 어떻게든 상대방을 화제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고향은 어디십니까?' '어디에 사시나요?' '취미는 무엇입니까?' '어떤 음식을 좋아하세요?' 등 좋아하는 탤런트에게 팬이 질문할 만한 바보 같은 말이어도 괜찮다.
업무적인 만남이라면, '귀사의 신제품 ***는 반응이 좋은 것 같더군요'라든가 '이 공장은 언제 지어졌나요?'와 같이 상대방이 듣고 싶어할 것 같거나 대답하기 쉬운 말이면 된다. 또 고향에 대한 얘기라면, '아, 그곳은 **가 유명하지요'라는 식으로 그의 이야기에 맞춰줄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거나 칭찬해주면 흐뭇한 법이다.
이러한 것은 우리가 처음 데이트를 할 때 필사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이기도 하다. 사적으로는 가능한 일이 돼 업무상으로는 안 되는 것일까? 그것은 '좋아하는 이성'과 '업무상의 상대방'에게 바치는 애정의 차이에서 비롯되는지도 모른다. 애인을 만나면 진지하게 대하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하게 된다. 그렇다면 업무상 만나는 상대방에게도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호감을 갖고 비슷한 점에서 흥미나 관심을 보이는 것이 첫 단계다.
좋아하는 이성의 고향을 알게 되면, 인터넷을 통하여 그 지방의 지도를 본다거나 어떤 곳인지 기타 정보를 살펴보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고향을 찾아가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업무상으로도 마찬가지다. 거래처 관계자를 만나기 전에 상대편의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보고, 신문이나 업계 소식지에서 거래처 관련 뉴스를 찾아보는 것은 기본이다. 이와 같은 준비성은 '상대방에 대한 애정의 깊이'를 나타내는 척도이며,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 된다.
4/ 불편한 생활을 일부러 해본다
어떤 일을 하든 '시간관리 능력, 일의 우선순위 파악 능력, 대인관계 능력'은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능력이 퇴화된 이유도 이제 분명해진다. 첫 번째 이유로는 '능력주의'나 '성과주의'를 지나치게 추구하는 풍조를 들 수 있다. 그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거나 불규칙적인 생활이 초래되는지도 모른다. 두 번째 이유는 '문명사회'의 발달이다. 편의점이나 컴퓨터, 핸드폰을 비롯한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도와주는 도구들이 계획을 짜거나 사전에 준비하는 습관이나 능력을 앗아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세 번째 이유가 '자기중심주의'이다. 문명의 이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편리함만 좇으며, 자기만 만족하면 그만이라는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한, 단계적 실행력은 갖추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결국 단계적 실행력을 익히기 위해서는 지나친 욕심이나 편리한 생화에서 벗어나는 것이 지름길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무리일 수 있다. 확실한 업무성과를 올리지 못하면 감원대상이 될지도 모르고, 이제 핸드폰이나 컴퓨터가 없는 하루 하루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러나 일상적인 일이나 생활을 둘러보면, 다소 무리는 따르더라도, 가끔씩 욕심과 편리에서 탈피하는 훈련을 할 시간이나 장소는 있기 마련이다. 일이 바쁠수록 더욱 틈틈이 거꾸로 가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은 훈련을 추천해볼 수 있다.
첫째는 '편지'나 '전화'같은 나날로그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다. 즉시 보낼 수 있는 메일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도착하기 하루 이틀 전에 마음을 글에 담아서 봉투나 편지지, 우표를 준비해야 하는 편지 쓰기 습관을 들이면 단계적 실행력은 자연스럽게 익혀질 것이다. 전화도 걸기 전에 미리 무엇과 무엇을 말할 것인지 메모해보거나, '이 시간은 상대방이 바쁠 테니까 조금 후에 걸어보자'라며 배려하는 훈련이 가능하다.
둘째로 휴일에 기차를 타고 '철도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시간표를 보면서 어느 역에서 어떤 기차로 갈아타면 목적지에 몇 시쯤 도착한다든지, 점심은 어느 지역의 특산물이 맛있으니까 어디서 먹도록 하자는 등의 재미있는 계획을 세우다 보면, 미리미리 준비하고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다. 이 방법은 훈련이기 전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진정한 재충전의 기회도 된다.
셋째, 요즈음 인기 있는 슬로푸드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재료부터 하나하나 직접 시간과 정성을 들여 고르고 준비하여 요리를 함으로써 조리 과정 전체를 몸소 느낄 수 있다. 냄비가 끓을 동안 친구들과 수다 떠는 시간도 가질 수 있으므로 커뮤니케이션과 대인관계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됨은 물론이다.
5/ 공부와 체험을 끊임없이
단계적 실행력을 익히려면 그만큼 경험의 축적이 필요하다. 솜씨 좋게 저녁상을 차린 주부도 처음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동시에 조리 단계에 맞게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처음부터 튀김을 만들어서 밥이 다 되었을 때는 모처럼 준비한 새우튀김과 야채튀김이 차갑게 식어버렸다든가 하는 낭패도 보았으리라. 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돌이켜보면서 요리를 거듭하다 보면 다양한 노하우가 자연스레 쌓이게 된다.
사실 '음식 만드는 방법'은 요리책을 공부하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책에는 한꺼번에 몇 가지의 요리를 할 때는 어떤 순서로, 어떻게 시간을 배분해 조리할 것인가 하는 등의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이런 지혜를 가르쳐주는 최고의 선생님은 바로 '경험의 축적'이다. 요리책을 보고 세운 '계획'을 주방에서 '실행'하고, 완성된 요리를 보며 반성하거나 정리하며 '점검'하는 것이다. 그런 되풀이 속에서 '자기 나름의 단계적 실행력'이라는 지혜가 생긴다.
특히 단계적 실행력을 키우는 묘약은 실패를 거듭하는 것이다. 인간은 누가나 나쁜 기억은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법이다. 지각도 한두 번은 잔소리로 넘어간다. 하지만 그것이 몇 차례나 거듭되어 상습범이 되면 인사고과에 반영되어 불이익을 받게 된다. 단 한 번을 지각하더라도 그것이 화근이 되어 중요한 미팅을 망치면 바로 승진에 영향을 받거나 심지어 해고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런 뼈아픈 실패를 경험함으로써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없을 거야'하는 마음이 생기면 필사적으로 거기에 대한 연구나 노력을 되풀이하게 된다. 길게 보면 실패는 오히려 행운일 지도 모른다.
어떤 추리소설 작가는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 직장에 다니면서 공모전 원고를 집필하던 무렵, 처음에는 한밤중에 시간을 쪼개어 작품을 썼다고 한다. 그런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잠이 부족하여 지각을 하거나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그가 생각해낸 것이 '1주일을 3등분하여 행동계획을 세우자'는 방법이었다.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까지는 회사 업무에 전념하고,
-평일 저녁 시간은 주로 취재나 스토리 구성에 할당하고 밤은 새지 않으며,
-집필은 토, 일요일 이틀 동안 하루에 12시간씩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회사 업무와 집필을 양립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계산도 가능하다. 그때까지 경험으로 볼 때,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보통 300시간 정도가 걸렸다고 하자. 그러면 집필은 주말 24시간에 걸쳐 이루어지므로, 300시간 / 24시간 = 12.5주가 된다. 즉 마감 3개월 전에 집필에 들어가면 된다는 말이다. 또 거기에 맞추어 작품구상을 다듬거나 휴일을 정하는 등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이것이 도욱 중요하다.
6/ 나만의 생활리듬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단계적 실행력을 발휘하는 행동양식이 있다. 앞에서는 소개한 '아침에 일어나서 집을 나오기까지의 순서'이다. 신입사원 때는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고 순서가 잘못되어 시간을 낭비하는 등 실수가 거듭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며칠씩 몇 달씩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내었고 그것이 습관이 되지 않았는가? 효율적인 단계적 실행은 어느새 습관이 되어 생활로 정착되는 것이다.
이 '생활의 습관화'는 늦잠이나 지각을 방지하는 데에도 유효하다. 예컨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취침하는 규칙적인 행동양식을 유지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지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 일찍 일어나기도 하고 늦잠도 자고 한밤중에 들어오기도 하고 야근도 하는 등 생활이 불규칙한 사람은 아무래도 편안한 잠을 잘 수 없고 늦게 일어나는 횟수가 잦아진다.
또 숙면을 취하기 위해 잠들기 전에 명상 음악을 듣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따뜻한 샤워를 하는 등의 간단한 자신만의 비법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결국 생활리듬을 한결 같이 지키는 것이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마라톤에서도 일류 선수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일정 리듬이나 보폭을 가지고 있으며, 거기에 따라서 묵묵히 달린다. 이것도 지구력이나 자율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단계적 실행력일지도 모른다.
7/ 대범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지금까지 여러 번 설명한 바와 같이 일의 단계를 세우기 전에 명심해야 할 것이 2가지 있다.
첫째, 전체적인 구조나 대략적인 흐름, 대강의 시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출발하기 전에 지도나 목적지까지 가는 로드맵을 보듯이, 전체적인 모습을 그리는 조감도와 부감도를 머릿속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드라이브를 할 때에도 어떤 길을 달릴지, 아침에 출발하여 어디 어디서 맛있는 것을 먹을지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말이다.
둘째, 그와 함께 문제점이나 예측하지 못한 사태의 발생에 대한 대처법도 생각해두어야 한다. 이를 테면 가는 길에 주유소가 있는지, 공사나 극심한 정체로 길이 막히면 우회로가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다. 여기서는 '소심함'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일 잘하는 사람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가장 많이 노력하면서 성공하기까지의 단계를 착실히 밟아간다.
단계적 실행력은 이렇게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다. 그것을 잊지 않으며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단계적 실행력을 높이는 길이며, 업무천재가 되는 길이다. 결국 업무천재는 일의 작은 과정 하나하나를 정성껏 완결해 가면서 전체 그림을 그려 나가는 사람이다. 물론 전체 밑그림을 머릿속에 분명하게 가지고 있어 자신이 산을 넘고 있는지 강을 건너고 있는지, 언제쯤 계곡에 도달하고 언제쯤 급류를 만나게 될지 예측하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을 누가 당해낼 수 있겠는가?
단계적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모든 일에 빠질 수 없는 '출발점'이다. 그리고 본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다만, 그것을 과대평가하거나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혹은 바쁘고 편리한 생활에 무력해져서 소홀이 하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업무천재가 된 토리오 中